MS가 야후와 합병을 한다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구글 때문이다.

뉴욕포스트는 '빌의 하드 드라이브'BILL'S HARD DRIVE라는 기사에서 "지난 달 더블클릭을 구글에게 빼앗긴 충격에 휩싸인 MS가 야후에게 추파를 던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도 Microsoft, Yahoo Reconsider Merger라는 제목을 뽑아 구글과 야후의 합병 가능성을 점쳤다.

사실 MS와 야후는 지난 몇 년간 비공식적으로 합병에 대해 논의를 해왔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MS의 제안을 야후가 거절하는 식이었다. 몇 달 전에도 MS가 인수를 제안했지만 야후는 콧방귀만 뀌었다.

당시 MS가 제안한 금액은 50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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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수없이 퇴짜를 맞은 MS가 이번에 다시 접근한 것은 야후의 새로운 인터넷 광고 시스템 '파나마 프로젝트' 때문이다. 야후를 등에 업고 구글을 공격하겠다는 MS의 속내가 다시 한번 드러난 것이다.

현재 MS의 인터넷 광고 매출은 구글의 1/6에 불과하다. 만약 MS가 야후와 합치면 인터넷 검색 광고 시장 점유율은 27%로 늘어 구글의 65%와 격차가 조금 줄어든다. 검색 광고를 포함한 인터넷 전체 광고 시장에서는 그 격차가 13%로 더욱 좁혀진다.

그러나 두 회사의 합병을 단순히 인터넷 광고로 한정지을 수는 없다. 예를 들어, 야후 뮤직과 MS XBOX 또는 준 플레이어의 결합을 생각해보라. 두 회사의 결합은 여러 분야에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낳을 것이다.

MS와 야후의 합병 소식에 대해 두 회사는 공식적으로 논평을 거부했지만, 어쩌면 지금 이 시간 빅뱅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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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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