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7.24 기아차 딜러가 지붕서 50시간....왜? by 정이리
  2. 2009.06.02 통신-자동차 짝짓기 분주...'IT 자동차' 빅뱅 by 정이리 (2)


 "50시간 지붕에서 생활하면서 TV도 보고 인터넷도 즐겼다" 어느 노동자의 파업 소식이 아니다.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에서 기아자동차를 판매하는 한 딜러의 '괴짜 도전기'다.

스테판 테일러씨가 지붕 위 생활을 택한 것은 마케팅의 일환이다. 기아차 이전에 현대차 딜러로 활동할 때도 이같은 게릴라식 마케팅으로 화제를 낳은 바 있다. 그가 지붕에서 50시간 머물면서 판매한 자동차는 58대로 평균 판매량을 웃돈다.

지붕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는 미국 록밴드 '키스(KISS)'의 팬들을 자신의 매장으로 초청해 파티를 가질 계획이다. 파티 이름은 록밴드 명칭을 본딴 'KISS, Kia Inventory Super Sale)'로 재치있게 지었다. 키스 팬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지금은 키스 팬이지만 훗날 기아차 팬이 될 것이라는 게 테일러씨의 믿음이다.

"자동차를 판매하는 것은 즐거워야 한다"는 철학을 역설하는 그는 지난 해 기아차 1600대를 판매한 데 이어 올해는 2000대 판매를 자신하고 있다. 테일러씨 얘기가 오토모티브뉴스 등 자동차 전문지에 실리면서 기아차 미국법인(KMA)도 뜻밖의 홍보 효과에 한껏 고무돼 있다.

기아차가 게릴라식 마케팅으로 성과를 거뒀다면 현대차는 '핀셋 마케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자사의 최고급 세단 에쿠스를 미국 시장에 내놓을 예정인 현대차는 구매층을 '연간 수입이 10만~12만5000달러인 50대 중반 남성'으로 특정하고, 이에 맞는 광고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에쿠스 광고는 9월 중 인터넷에 먼저 공개되고, 10월 중 TV와 신문 등에 노출될 예정이다. 에쿠스가 10월 초에 출시될 것임을 짐작케하는 대목이다.

존 크래픽 현대자동차 미국법인(HMA) CEO는 "(에쿠스의) 타깃 고객은 1990년대 렉서스가 출시됐을 때 겨냥했던 계층과 겹친다"며 에쿠스가 렉서스급의 프리미엄 브랜드임을 역설했다.

현대ㆍ기아차는 지난 6월 미국 시장에서 8.4%(8만3111대)로 역대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5위 크라이슬러(9.4%)와의 격차는 1%포인트. 현대차의 핀셋 마케팅과 기아차의 게릴라식 마케팅이 이 격차를 얼마나 줄여줄지 두고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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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

SK텔레콤은 휴대폰을 이용해 자동차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모바일 텔레매틱스 서비스(MIV)를 중국 상하이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컨버전스 시대를 맞아 이종업체간 짝짓기가 분주한 가운데, 이동통신사와 자동차 제조사가 한 이불을 덮기 시작했다. 경쟁 구도도 KT-현대차 vs SKT-르노삼성으로 흥미로운 싸움이 기대된다.

먼저, KT는 와이브로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현대자동차에 탑재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돌입, 조만간 언론 시연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브로 자동차가 상용화되면 차량에 탑재된 와이브로를 통해 내비게이션 지도 업데이트는 물론 인터넷,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3월11일 이석채 KT 사장은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신형 에쿠스 발표회에 참석, "연내 현대자동차가 생산하는 일부 차종에 와이브로를 탑재해 차 안에서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현대자동차와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KT와 현대차측은 내부적으로 와이브로 차량의 공식 출시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맞서 SK텔레콤은 르노삼성과 모바일 텔레매틱스 부문에서 협력을 다져가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09 상하이 모터쇼'에서 휴대폰으로 엔진,브레이크 등 핵심 구동장치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시동까지 걸 수 있는 모바일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SK텔레콤은 모바일 텔레매틱스를 연내 상용화해 르노삼성에 우선 공급한 뒤 다른 글로벌 완성차로 판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보통신기술(ICT) 산업과 자동차산업이 연계된 텔레매틱스 서비스는 2010년 154억달러(약 20조원) 규모로 성장이 기대된다. KT-현대자동차와 SKT-르노삼성이 텔레매틱스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것도 신성장 산업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텔래매틱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당초 SK텔레콤과 현대자동차가 공조를 모색했지만 주도권 싸움을 벌이다 결국 불발이 됐다"며 "통신사와 자동차 업계 모두 컨버전스를 생존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어 지능형 자동차 개발을 위한 이종업체간 제휴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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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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