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7.26 정의선 부회장의 '위기론'..반전 카드는? by 정이리 (5)
  2. 2009.06.02 통신-자동차 짝짓기 분주...'IT 자동차' 빅뱅 by 정이리 (2)

"글로벌 금융 위기 여파에도 성장했다. 올 상반기에는 내수 시장 점유율 52%를 달성하자"(1월 14~15일 2010년 상반기 판매촉진대회)

"상반기 시장 점유율이 떨어졌다. 하반기 시장도 낙관적이지 않다."(7월 23~24일 2010년 하반기 판매촉진대회)

6개월 전과 후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1월 대회가 자신감이 넘치는 축제의 장이었다면 7월 대회는 명예회복을 벼르는 출정식이나 다름없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경주호텔에서 열린 하반기 판매촉진대회에서 "고객이 떠나지 않도록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지혜로운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일순 양승석 글로벌영업본부장, 신영동 국내영업본부장 등 600여명 참석자들의 얼굴에 비장함이 감돌았다.

지난해까지 50%선을 유지하던 현대차 국내 시장 점유율은 올 1월 50.1%에서 지난달 40%로 추락했다. 상반기 누적 점유율도 45.23%로 올해 내수점유율 목표인 52%에 크게 밑돌고 있다. 정 부회장이 역설한 '위기론'의 실체다.

반면 경쟁차들은 약진했다. 아우인 기아차는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22만9690대를 판매해 역대 최고인 31% 점유율을 기록했다. 르노삼성도 11.4%로 처음 10%대에 진입했으며, GM대우와 쌍용차도 전년 동기 대비 37.3%와 33.3% 증가한 7.8%, 2%를 각각 달성했다. 수입차들도 선전하면서 6.64%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반기 신차 부재로 경쟁사에 시장을 많이 빼앗겼다"면서 "하반기에는 점유율 회복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하라는 것이 정의선 부회장의 주문"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가 하반기 대반격의 카드로 내세운 것은 아반떼·쏘나타·그랜저 '쓰리톱'이다.

8월 출시되는 준중형급 신형 아반떼는 사전계약 접수가 시작된 지 닷새만에 1만대 예약이 완료되는 등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월드컵 효과를 이어가기 위한 마케팅도 속속 진행 중이다.

'피겨퀸' 김연아 선수가 아반떼 1호 시승자로 나선데 이어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주변 전체를 아반떼 체험공간으로 꾸며 화제를 낳았다. 특히, 정의선 부회장이 아반떼 마케팅을 직접 점검하는 등 하반기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쏘나타도 마케팅 시동을 걸었다. 최근 전파를 타기 시작한 쏘나타 TV 광고는 '안전성과 디자인'을 한껏 부각하고 있다. 현대차측은 "정 부회장은 쏘나타가 좋은 차임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점을 아쉬워하고 있다"면서 "국내보다는 국외에서 더 높이 평가받고 있는 점도 국내 마케팅을 독려하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쏘나타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 톱스피드가 선정한 '중형급 세단 톱10'에서 도요타 캠리, 폭스바겐 CC 등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미국 최대 자동차 전문사이트 에드먼즈닷컴(Edmunds.com)이 선정한 '올해 주목할 차 10'에 선정되기도 했다.

연말에는 그랜저 후속 모델도 출시된다.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지만 쏘나타(YF)와 에쿠스를 적절히 융합한 디자인이 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현대차측은 "준중형급 아반떼, 중형급 쏘나타, 준대형급 그랜저로 이어지는 라인업이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하면 하반기 시장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면서 "당초 목표인 52% 점유율 달성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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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

SK텔레콤은 휴대폰을 이용해 자동차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모바일 텔레매틱스 서비스(MIV)를 중국 상하이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컨버전스 시대를 맞아 이종업체간 짝짓기가 분주한 가운데, 이동통신사와 자동차 제조사가 한 이불을 덮기 시작했다. 경쟁 구도도 KT-현대차 vs SKT-르노삼성으로 흥미로운 싸움이 기대된다.

먼저, KT는 와이브로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현대자동차에 탑재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돌입, 조만간 언론 시연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브로 자동차가 상용화되면 차량에 탑재된 와이브로를 통해 내비게이션 지도 업데이트는 물론 인터넷,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3월11일 이석채 KT 사장은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신형 에쿠스 발표회에 참석, "연내 현대자동차가 생산하는 일부 차종에 와이브로를 탑재해 차 안에서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현대자동차와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KT와 현대차측은 내부적으로 와이브로 차량의 공식 출시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맞서 SK텔레콤은 르노삼성과 모바일 텔레매틱스 부문에서 협력을 다져가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09 상하이 모터쇼'에서 휴대폰으로 엔진,브레이크 등 핵심 구동장치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시동까지 걸 수 있는 모바일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SK텔레콤은 모바일 텔레매틱스를 연내 상용화해 르노삼성에 우선 공급한 뒤 다른 글로벌 완성차로 판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보통신기술(ICT) 산업과 자동차산업이 연계된 텔레매틱스 서비스는 2010년 154억달러(약 20조원) 규모로 성장이 기대된다. KT-현대자동차와 SKT-르노삼성이 텔레매틱스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것도 신성장 산업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텔래매틱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당초 SK텔레콤과 현대자동차가 공조를 모색했지만 주도권 싸움을 벌이다 결국 불발이 됐다"며 "통신사와 자동차 업계 모두 컨버전스를 생존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어 지능형 자동차 개발을 위한 이종업체간 제휴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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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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