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에 대한 부담, 본사 동료들과의 임금 격차, 그리고 주변의 시선까지...
 
외국계 IT 기업에 다니는 직원들이 '3중고'를 호소하고 있다. 환율 상승으로 본사 직원들과의 월급 격차가 커지고 있는 데다 원화 가치가 연일 하락하면서 본사에서 요구하는 실적 부담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형국이다. 더욱이 외국계 회사에 근무하면 월급도 원화가 아니라 달러로 받는 줄 아는 주변의 잘못된 시선도 부담스럽기만 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환시장에서 원화 가치가 크게 하락하면서 글로벌 IT 업계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고민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주변에서는 달러 강세로 주머니가 두둑해지겠다며 마냥 부러운 눈길을 보내고 있지만 사실은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는 게 이들의 하소연이다.

4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51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 1000원대에 비하면 달러당 무려 500원 이상이 오른 것이다. 

원화 가치 하락은 국내 지사들의 실적에 대한 부담을 더욱 크게 만들고 있다.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IT 회사들은 총 매출의 일정 부분을 다양한 명목으로 본사에 송금하고 있다. 일부는 매출의 50% 가량을 기술료와 교육비 등으로 송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송금액이 달러로 이뤄지고 있어 요즘같은 고환율 시대에는 국내 지사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레드햇코리아의 한 영업 담당자는 "최근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국내 매출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면서 "원달러가 1000원일 때에 비해 결과적으로 50% 정도 실적에 대한 부담과 압박이 늘어난 셈"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본사 직원에 대한 국내 지사 직원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점차 커져가는 분위기다. 원화 가치 하락으로 지사 직원들의 월급 가치가 그만큼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계 기업의 한국지사 직원들은 대부분 원화 기준으로 월급을 받는다. 달러로 월급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본사에서 파견된 임원이나 사무소 형태로 진출한 외국계 기업의 직원 등 극히 일부에 국한될 뿐이다.

한국오라클의 한 관계자는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우리도 달러로 월급을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루에도 몇번씩 하게 된다"며 본사 직원에 대한 부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외국계 회사에 대한 주변의 시선도 부담스럽기만 하다. HP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외국계 회사에 다니면 달러로 월급을 받는 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실적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오해까지 받으니 속상하다"며 답답한 속내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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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

'패션이 기술을 만난다'는 컨셉은 한국HP(대표 최준근)의 넷북 전략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휴대하기 편한 넷북에 화려한 옷을 입혀 급성장하는 넷북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노림수다.
한국HP가 지난 10일 선보인 '미니 1000 블랙'(이하 미니 블랙)과 '미니 비비안 탐'에는 HP의 이같은 전략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니 블랙'과 '미니 비비안 탐'은 휴대성과 함께 디자인을 강조한 넷북이다. 미니 블랙은 검은색에 HP 고유의 상감무늬로 치장했고, 미니 비비안 탐은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비비안 탐이 디자인해 아름답기까지 하다. 두 제품은 무늬만 다를뿐 크기나 성능은 똑같다.

무게는 1.09kg(SSD 탑재시)로 10.2인치 넷북 중에서 가장 가벼운 몸무게를 자랑하고, 두께도 25.13mm로 날렵한 편이다.

10.2인치 디스플레이는 '브라이트뷰(Brightview)' 기술을 채택해 깨끗한 화면을 제공한다. HDTV에서 사용하는 고급 유리 스크린으로 화면 전체를 덮어 깔끔한데다 손때가 거의 묻지 않는다.

유리 스크린은 잘 긁히지 않아 이동 중이나 야외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100만원 이상의 노트북에서나 볼 수 있는 LED 백라이트도 탑재해 화질을 개선했다.

이 제품은 널찍한 키보드를 장착해 소형 노트북임에도 불구하고 타이핑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15.4인치 노트북의 92%에 해당하는 크기여서 손이 큰 사람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특히, Shift 키가 커서 영문 사용시에는 대문자를, 한글 사용시에는 ㄲ, ㄸ, ㅉ 등의 복자음을 입력하기가 편하다. 키패드가 약간 휘어져 있는 것은 타이핑할 때 손목의 불편함을 덜어준다.

이 제품은 저장장치로 16GB SSD나 64GB 하드디스크를 사용한다. SSD의 경우, 저장공간은 하드디스크보다 작지만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모도 적다. HP의 테스트에 따르면, 부팅 속도는 SSD 탑재 모델이 17초인 반면 하드디스크 탑재 모델은 26초가 걸렸다. 300GB의 데이터를 복사하는 시간도 SSD는 195초, 하드디스크는 297초였다. 전력 소모도 SSD가 2.7W인 반면 HDD는 12W였다.
 
스피커를 화면이 접히는 부분에 설치함으로써 공간의 낭비를 줄였고, 무선 통신인 블루투스도 지원한다. 특히 블루투스는 휴대폰이나 MP3플레이어 등 다른 단말기와 데이터를 자유롭게 주고받게 해줌으로써 이동성을 더욱 강화해준다.
 
균형감 있는 몸매에 화려한 디자인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 제품은 마무리에 아쉬움이 남는다. 상판과 디스플레이의 이음새가 견고하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 틈이 벌어질 수도 있다. 상판 이음새 문제는 예전부터 지적돼왔으나 이번에도 완벽히 해결하지 못했다. 

또한 디자인이 아무리 화려해도 넷북은 넷북이다. 넷북이 안고 있는 성능의 한계를 디자인으로 넘어서려는 HP의 전략이 시장에서 통할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프로세서 인텔 아톰 프로세서 1.6GHz
운영체제 윈도 XP 홈 서비스 팩3
메모리 512MB
저장장치 16GB SSD 또는 60GB 하드디스크
화면 10.2인치 와이드스크린(1024×600)
키보드 92% 표준 크기 키보드
크기와 무게 261×166.6×25.13mm/1.09kg
배터리 3셀 리튬 폴리머 배터리
가격 69만원(SSD 탑재 모델), 79만원(하드디스크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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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

3년간 1000번 정도를 충전해도 늘 '새 것' 같고, 30분만에 80%를 쾌속 충전하는 배터리. 게다가 3년 간 워런티 보장.

세계 1위 PC 업체인 HP가 기존 배터리보다 막강한 성능을 자랑하는 엔바리어 배터리로 '넘버 1' 지키기에 나섰다. 기사 읽기

HP는 보스톤파워가 지난 3년간 연구 개발한 소나타 배터리를 '엔바리어'라는 브랜드로 내년부터 자사 노트북에 공급한다.

엔바리어는 기존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300회 정도 충전하면 성능이 급격히 하락하는 것과 달리 1000회 이상 충전해도 최초 성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게 특징. 또한 30분 정도면 80%를 쾌속 충전한다. 다만, 기존 배터리보다 30달러 정도 비싸고, 국내 출시가 언제 이뤄질지도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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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



옥션이 최근 발표한 '2008년 히트상품 20'에서 넷북이 16위(2만5000여대 판매)를 차지했단다. 50~60만원대 가격으로 기존 노트북보다 가계부담을 덜어주는 '넷북'이 '불황기의 히트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증거다. 경기불황이 되레 넷북에게는 기회로 다가오는 것이다.

넷북 수요가 늘어나자 PC 업체가 라인업 확대를 서두르고 있다. 기사 읽기

HP는 오는 10일 'HP 미니 1000 블랙'과 '비비안 탐 미니 노트북'의 국내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HP가 지난 5월 선보인 미니노트북 2133이 대만 비아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과 달리 이번 제품은 인텔 아톰을 장착하고 있다.

미니 1000 블랙은 8.9인치와 10.2인치 두 가지 모델로, 저장장치도 60GB 또는 8~16GB SSD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미국 출시 가격은 399.99달러로 환율을 고려하면 60만원 수준이다.

함께 선보이는 비비안 탐 미니 노트북은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인 비비안 탐이 디자인해 여성 고객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대표 이윤우)도 내년 1~2월 새로운 넷북을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삼성이 지난 9월21일 출시한 NC10은 누적 판매가 2만5000여대(11월말 기준)에 달하는 등 넷북 시장을 이끌고 있다. 내년 초 출시되는 제품은 NC10의 후속모델이 아니라 추가모델이다. NC10이 10.2인치인데, 10.2인치보다 크거나 작은 넷북 1대 또는 크고 작은 넷북 2대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대표 남용)는 역시나 조심스럽다. 아직 내년 시장 계획을 잡지 않은 상태. 언제나 그렇듯 삼성전자 전략을 따라할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 삼보컴퓨터와 MSI 등도 겨울시즌을 겨냥한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올 겨울방학을 계기로 넷북 경쟁이 2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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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


감원, 감산...

우울한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 여파가 드디어 IT 업계를 뒤덮기 시작했다.

세계 4대 컴퓨터 제조업체인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최대 6000여명의 인력 감축안을 발표했다. 이는 썬 전체 인력의 18%에 해당한 규모로, 지난 5월 2500여명의 인력을 감축한 이래 두번째 감원 태풍이다. 그만큼 상황이 절박하다는 뜻이다. 

실제로 썬은 2008년 4분기 16억8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경기침체에서 떨고 있는 기업이 어디 썬 뿐이랴. 세계 최대 PC 제조사인 HP도 향후 3년간 전체 인력의 7%가 넘는 2만4600여명을 감축할 계획이고, 델도 이미 8900여명을 정리한 데 이어 5일 간의 무급 휴가와 권고 사직 등 비용 절감을 위한 후속조치를 잇따라 발표했다.

구글은 지난달 인수한 인터넷 광고업체 '더블클릭'의 미국 본사 직원 1200명 가운데 25%가 넘는 300여명을 정리해고할 계획이고, 세계 1위 휴대폰 제조사 노키아도 판매와 마케팅 조직을 정비해 최대 450명의 인력을 감원한다는 소식이다.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들의 IT 관련 예산 감축이 이어지면서 경기 악화가 내년 3~4분기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르고 줄이고...IT 업계 '감원 쓰나미'. 기사 읽기


IT 업계에 우울한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국내 SI 업계 '빅3'의 3분기 실적이 눈길을 끈다. 삼성SDS, LG CNS, SK C&C 등 IT서비스 '빅3'는 경기 침체속에서도 견실한 실적을 거둬 감원, 감산에 떯고 있는 기업들과 대조를 이뤘다.

삼성SDS는 3분기 1조7866억원의 매출을 달성,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5125억원보다 18%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LG CNS는 3분기 1조3067억원 매출로 전년 동기 1조954억원보다 19% 늘어난 매출을 올렸다. SK C&C는 올 3분기 매출 8277억원으로 지난 해 7286억원보다 14% 성장한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적극적인 신규 사업 발굴과 해외 진출 노력 등의 자구책 노력이 결실을 맺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두가 죽겠다고 아우성인데 그나마 이들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을 거둠으로써 춥지만 그래도 웃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IT 서비스 '빅3' "춥지만 그래도 웃는다"...기사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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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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