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운영체제 점유율 추이(가트너 자료, 단위 %)

'아이폰의 대항마는 ○○○?'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애플 아이폰이 전 세계에서 인기 돌풍을 일으키자 이를 견제할 경쟁자가 누가 될지 업계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누구는 '구글폰'이라고 하고, 또 누구는 '안드로이드폰'이라고 한다. '윈도폰'이나 '바다폰'도 '타도 아이폰'을 외치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제품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승부는 예측 불허의 안개 속으로 치닫고 있다.

뜨거운 경쟁만큼이나 '브랜드 격전'도 흥미롭다. 아이폰, 구글폰, 심비안폰, 윈도폰, 바다폰 등은 모두 스마트폰 운영체제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특징이 있다.

아이폰은 애플이 자체적으로 스마트폰 운영체제로 개발한 '아이폰 OS'를 탑재하고 있다. 최신 버전은 '아이폰 OS 3.0'이다.

심비안폰은 노키아의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심비안'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다. 노키아는 지난 2008년 6월 스마트폰 운영체제개발사인 '심비안'의 잔여 주식 52%를 4억1000만 달러에 매입하면서 심비안을 자사 운영체제로 완전히 흡수했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신 '윈도 모바일 6.5' 버전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윈도폰'으로 새롭게 명명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사용해서 더욱 잘 알려진 캐나다 림(RIM)사의 블랙베리폰은 림의 블랙베리 OS를 탑재하고 있다.
 
브랜드 경쟁에서의 막내는 삼성의 바다폰이다. 삼성은 지난 10일 '바다'라는 이름의 자체 스마트폰 OS를 공개하면서 내년 상반기에 '바다폰'을 출시할 것임을 예고했다. 그동안 윈도 모바일, 심비안 등 외부에서 운영체제를 공급받아온 삼성은 '바다'를 계기로 소프트웨어의 대외 의존도를 크게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아이폰의 대항마로 알려진 '구글폰'은 '안드로이드폰'이라고도 한다. 안드로이드는 인터넷 거인 '구글'이 개발한 모바일 운영체제 이름이다. 업계 관계자는 "엄밀히 말하면 구글이 요구하는 하드웨어 스펙을 따르면 구글폰이고, 안드로이드 OS만 탑재하면 안드로이드폰이지만 일반적으로 구글폰과 안드로이드폰을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러 스마트폰 운영체제 가운데 점유율이 가장 높은 것은 단연 심비안폰이다. 가트너의 2분기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폰 중에서 심비안OS는 51%로 1위를 지켰으나 지난 해 같은 기간(57%)에 비하면 6%가 하락했다.

반면, 아이폰은 2분기 13.3%로 1분기 10.8%에 비해 2.5% 상승했다. 구글 안드로이드는 2%에 그쳤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프로스트&설리번에 따르면, 안드로이드는 올해 휴대폰 OS 시장에서 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오는 2014년에는 17%까지 증가해 애플 아이폰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삼성전자가 선보인 '바다 OS'가 어느 정도 점유율를 차지할지도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Posted by 정이리


#휴대폰을 왼쪽으로 돌리니 자동차가 왼쪽으로 회전하는가 싶더니 이내 휴대폰을 오른쪽으로 돌리자 차는 다시 오른쪽으로 선회했다. 휴대폰 화면 속의 가속페달을 손가락으로 꾸욱 누르자 자동차는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가속페달에서 손을 떼 브레이크를 누르자 차는 서서히 멈춰 섰다.
 
휴대폰으로 즐기는 그 흔한 자동차 게임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최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동영상이다.

 

미국 애플사의 '아이폰'으로 자동차를 운전하는 이 영상은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 인공지능 학과에서 진행하는 '스피릿 오브 베를린' 프로젝트를 촬영한 것이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결 같았다.

"도대체, 아이폰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이는 기존 휴대폰의 한계를 뛰어넘는 아이폰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찬사나 다름없다. 아이폰의 그 지칠 줄 모르는 혁신은 바로 '스마트폰(Smartphone)'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휴대폰, 스마트폰으로 진화

스마트폰은 기존 휴대폰에 컴퓨터 기능을 강화한 보다 진화한 단말기다. 휴대폰처럼 통화를 하면서 컴퓨터처럼 게임이나 인터넷을 즐기고 문서 작성 등의 업무도 가능해서 '손 안의 PC'로 불린다.

컴퓨터처럼 운영체제가 구동하며, 사용자는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설치하거나 지울 수 있다. 따라서 게임을 설치하면 게임기가 되고, 음악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악기가 되는 것이 스마트폰의 매력이다.

세계적인 게임기업 닌텐도의 이와타 사토루 사장이 '아이폰'을 가장 위험한 라이벌로 경계하는 것은, 아이폰으로 대변되는 스마트폰의 뛰어난 확장성을 웅변해준다.
 
스마폰의 성장세는 드세다 못해 무섭게 여겨진다. 가트너는 스마트폰 매출이 2012년 1억9100만달러에 이르며, 노트북 PC 매출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휴대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현재 14%에서 2012년에는 27%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트지 애널리틱스(SA)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2007년 1억5000만대에서 2012년 4억6000만대로 급증한데 이어 2015년에는 휴대폰 수요까지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예고되면서 기존 휴대폰 업체뿐 아니라 PC업체들까지 사활을 걸고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세계 2위 휴대폰 제조사인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옴니아 패밀리 스마트폰 5종을 새로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선언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인 신종균 부사장은 "스마트폰 트렌드는 이제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았다"고 강조했다. 올해 20여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한 삼성은 내년에는 40여종으로 두배 이상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LG전자 도 스마트폰 사업부를 신설한데 이어 내년에 10종 이상의 단말기를 선보이는 등 스마트폰 공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1위 사업자인 노키아도 신형 스마트폰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으며, 모토로라, 대만 HTC, 도시바 등도 스마트폰 시장에 속속 합류하면서 격전장을 예고하고 있다.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스마트폰 시대의 개막은 업계의 경쟁력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진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애플은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누구나 개발ㆍ판매ㆍ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직거래 장터 '앱스토어'를 오픈함으로써 유통 구조에 혁신적인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의 누군가가 아이폰용 게임을 만들어 앱스토어 올리면 미국의 아이폰 사용자가 이를 구매하는 식이다.

지난해 7월 오픈한 앱스토어는 지난 9월 누적 다운로드가 '20억회'를 넘어선 데 이어 11월에는 10만개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앱스토어의 인기는 아이폰 판매량도 견인하는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간 유기적 시너지가 빛을 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KT 등 국내 업체가 부랴부랴 앱스토어 시장에 뛰어든 것도 앱스토어의 위력을 실감케 한다.
 
최근 세계적인 경제주간지 포춘은 지난 10년간 최고의 CEO(CEO of the Decade)로 애플의 스티브 잡스를 꼽았다. 아이폰 등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한 공로를 높게 평가한 것이다.

"단순한 통화 기능을 넘어 컴퓨터와 같은 막강한 기능을 탑재하는 것이 대세다."
글로벌 휴대폰 역사를 고찰하는 '끊임없는 터치(Constant Touch)'의 저자 존 에이거(Jon Agar)의 이 말도 스마트폰이 일으키고 있는 혁신의 바람이 얼마나 거센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혁신의 또 다른 이름, 스마트폰 시대가 환하게 밝아오고 있다.

Posted by 정이리


삼성전자가 급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 대비해 '구글폰'과 '바다폰'을 히든카드로 꺼내들었다. 삼성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운영체제 '바다'를 내년부터 공급하는 한편, '아이폰 대항마'로 꼽히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비중을 늘리는 등 스마트폰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 예정인 40여종의 스마트폰 가운데 10여종이 구글폰이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최근 전망자료에서 삼성 스마트폰 중에서 안드로이드 탑재 비중이 점차 늘어나 2010년에는 25%, 2011년에는 30%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삼성이 현재 주력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모바일' 비중은 올해 80%에서 내년에는 50% 정도로 축소되고, 유럽 시장을 공략하는 노키아 심비안 라인업도 크게 줄어들어 사실상 단종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구체적인 숫자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스마트폰 라인업이 늘어나면서 안드로이드 비중이 확대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개방형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는 구글 검색, G메일, 유튜브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설리번에 따르면, 안드로이드는 올해 휴대폰 OS 시장에서 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오는 2014년에는 17%까지 증가해 애플 아이폰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올해 '갤럭시' '모먼트' '비홀드II'를 연이어 출시한 데 이어 내년에도 구글폰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다는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삼성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애플 아이폰의 대항마로 구글폰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삼성 관계자는 "아이폰의 국내 도입에 맞서 구글폰의 국내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내년 초에는 국내에서도 구글폰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이 추진하는 스마트폰 전략 강화의 또 다른 행보는 '자체 OS' 확보로 이어진다. 지난 10일 '바다'라는 이름의 자체 스마트폰 OS를 공개한 삼성측은 "내년 상반기에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MS 윈도 모바일, 노키아 심비안 등 외부에서 운영체제를 공급받아온 삼성은 '바다'를 계기로 소프트웨어의 대외 의존도를 크게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측 관계자는 "바다는 삼성이 하드웨어의 경쟁력을 소프트웨어로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음을 의미한다"면서 "바다 OS의 개발툴(SDK)을 공개해 외부에서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2억7900만대 규모에서 2012년에는 4억6000만대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구글폰과 바다폰을 내세운 삼성의 '멀티 OS' 전략이 기존 휴대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Posted by 정이리

애플 아이폰을 공격하는 첫번째 웜 바이러스를 제작한 주인공은 21살의 호주 학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9일(현지 시각) 호주 ABC 뉴스는 아이폰에서 동작하는 첫번째 웜바이러스는 주립기술전문대학(TAFE)에 재학 중인 21살의 학생이 제작했다고 보도했다. 애슐리 타운스라는 이름의 이 학생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웜바이러스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애슐리 타운스가 만든 '아이키(Ikee)' 웜바이러스는 아이폰 단말기에서 단말기로 감염되며, 아이폰의 바탕화면을 1980년대 가수인 릭 애슬리의 사진으로 교체한다. 특히, 아이키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도 재생할 수 있도록 잠금장치를 푼(jailbreak) 아이폰을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

애슐리 타운스는 "아이키를 통해 누구나 쉽게 아이폰을 해킹할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면서 "잠금장치를 풀 경우 SSH라는 서비스가 아이폰에 탑재되는데, 악의적인 해커들은 이 SSH를 통해 아이폰의 저장된 개인정보를 엿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아이폰의 암호를 바꾸고 몇가지 파일을 지우면 아이키를 쉽게 치료할 수 있다"고 해명한 뒤 "아이키는 보안에 대한 안일함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것일 뿐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의도는 없었다"면서 순수한 의도의 해킹임을 거듭 강조했다.

Posted by 정이리

"모든 사람들에게 완벽한 기능을 제공하려는 만능폰은 결국 그 어떤 것도 제대로 해내기 어렵다."

'휴대폰의 아버지' 마틴 쿠퍼 박사(사진·80세)가 오늘날 휴대폰의 기능이 지나치게 복잡해져가고 있는 세태에 일침을 가했다.

마틴 쿠퍼 박사는 4일(현지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막한 보안 컨퍼런스에 참석, "내가 생각하는 미래의 수많은 전문 기기들은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한 가지 기능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쿠퍼 박사는 1973년 세계 최초의 휴대폰을 개발해 '기네스북'에 등재된 휴대폰 역사의 선구자다. 그는 최근의 휴대폰이 너무 많은 기능을 담다보니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많다면서 단순함의 미학을 역설했다.

휴대폰 선구자의 이같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시장은 빠른 속도로 다기능화되고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지난 2007년 '페니'라는 닉네임을 가진 단순한 기능의 노키아 1100 단말기가 200만대를 판매해 그해 베스트셀러에 등극했지만 최근에는 컴퓨터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트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007년 1억5000만대, 2008년 2억1100만대에 이어 2012년에는 4억600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2015년에는 스마트폰이 일반 휴대폰 수요를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스마트폰의 선두주자격인 애플 아이폰은 출시 2년 만에 글로벌 시장에서 3000만대가 팔리는 등 스마트폰의 대중화 시대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휴대폰 역사를 고찰하는 '끊임없는 터치(Constant Touch)' 저서를 지난 2003년 펴냈던 존 에이거(Jon Agar) UCL 과학기술학 선임강사는 "마틴 쿠퍼의 주장은 오늘날 휴대폰 시장의 흐름에 반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만능폰이 지향하고 있는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것을 그 어떤 증거도 본 적이 없다"면서 "지금은 단순한 통화 기능을 넘어 컴퓨터와 같은 막강한 기능을 탑재하는 것이 추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휴대폰의 단순함을 지향하는 마틴 쿠퍼 박사나 기술 발전을 역설하는 존 에이거의 주장이 상충하기 보다는 상호 보완적이라는 주장도 있다.

CCS인사이트의 벤 우드 연구이사는 "그동안 휴대폰 제조사들은 메모리를 늘리고 최고급 카메라를 탑재하는 등 '군비경쟁'을 펼쳐왔지만 지금은 이같은 흐름이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라면서 "통화만 하고 텍스트 문자만 주고받을 수 있는 단순한 기능의 휴대폰 수요도 영원히 존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Posted by 정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