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찬'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9.09.02 아이폰 국내 상륙 '족쇄' 풀리나? by 정이리
  2. 2008.11.27 MS 덫에 갇힌 'IT 강국'...공인인증서가 열쇠? by 정이리 (13)
  3. 2008.11.17 MS 익스플로러 독점...국세청도 점령당했다 by 정이리 (4)
  4. 2008.06.06 파이어폭스 3 정식버전 출시 ‘2주 후’ by 정이리 (3)

지난 달 30일 새벽 1시(현지 시각) 미국 피츠버그 쉐이디사이드 지역에서 한 남자가 3명의 강도를 만나 가지고 있던 돈을 모두 빼앗겼다. 강도들은 피해자가 사용하던 애플 아이폰까지 훔쳐 달아났지만, 얼마 못가 아이폰의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파인드 마이 아이폰(Find My iPhone)' 서비스 때문에 덜미가 잡혀 쇠고랑을 차게 됐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도둑을 잡아주는 아이폰의 위치기반서비스(LBS)가 국내에서는 오히려 아이폰의 국내 진입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 위치정보법이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LBS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방송통신위원회도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방송통신위원회측은 "규제가 과도하는 지적에 일부 공감이 가는 측면도 있다"고 규제 완화를 시사했다.
 
현행 위치정보법(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개인정보와 위치정보를 취급하는 사업자는 방통위로부터 반드시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 조건은 국내에 시스템을 구비하고 정부로부터 관리 감독을 받는 것이다.

KT 가 국내 도입을 추진 중인 미국 애플사의 아이폰도 물론 허가 대상이다. 아이폰의 '파인드 마이 아이폰'이 단말기의 현재 위치를 애플 시스템에 송신, 이를 기반으로 웹 지도에 단말기 위치가 표시되므로 애플도 위치정보 사업자로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방통위의 설명이다.

하지만 개인정보가 아닌 단순한 위치정보까지 허가 대상으로 규정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애플측은 "통신사를 통해 가입하기 때문에 개인정보는 통신사가 보유하고, 애플은 단순히 단말기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할 뿐"이라면서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같은 위치 정보 서비스라도 노트북 등 통화기능이 없는 기기에서는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LBS서비스는 국내에서는 발목이 잡혀있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 예로, 일본에서는 가게 인근에 있는 통신 서비스 가입자에게 '15분 내에 오면 생맥주 한잔 무료'라는 쿠폰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산업은행 경제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LBS 시장 규모는 2007년 5억1500만 달러에서 2013년 1333억 달러로 폭발적인 성장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규제가 아닌 진흥으로 정책을 재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윤석찬 팀장은 "위치 정보 수집만 하는 경우에도 사업자 신고를 해야 한다면 이는 창의적 서비스를 막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면서 "특정 개인을 식별하지 않고 오로지 위치 정보의 취득과 그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펼 경우 당연히 그같은 서비스는 장려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방통위도 이같은 여론에 어느 정도 공감하는 분위기다. 방통위 관계자는 "LBS산업 진흥을 위해 개인정보와 위치 정보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지적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위치정보의 경우, 사업자가 시스템을 해외에서 구축·운영하더라도 허가를 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사실상 정부 규제나 단속을 대폭 완화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위치정보법으로 주춤했던 아이폰의 국내 도입에 다시 가속이 붙을 지 주목된다.

Posted by 정이리

"세계 1위지만 부끄러운 일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그 어느 나라보다 국내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데 대해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윤석찬 R&D센터팀장은 "IT 강국이 MS에 장악당한 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에서 웹 표준운동을 주도적으로 펼치고 있는 그는 "국내 모든 인터넷이 익스플로러에 최적화돼 있어 비(非) MS 웹 브라우저인 모질라재단의 파이어폭스나 애플의 사파리 등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며 "전 세계가 웹 표준으로 가고 있는데 우리만 거꾸로 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터넷에서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하는 아이핀(i-Pin)을 사용하거나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유가환급을 받기 위해서라도 MS의 익스플로러를 사용해야만 하는, '익스플로러 = 인터넷'이 공식처럼 통하는 현실에 대해 그는 통렬한 비판을 쏟아냈다.
 
시장조사기관인 넷애플리케이션 자료에 따르면, 익스플로러의 국가별 점유율은 마샬군도가 100%, 포클랜드가 97.01%, 한국은 96.54%, 중국은 93.79%를 기록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우리가 3위이지만 마샬군도와 포클랜드의 표본 오차가 10%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한국이 1위라는 것이다.
 
IT강국에서 MS 익스플로러가 독점적 지위를 얻게 된 배경은 1990년대 인터넷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MS기술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여야 했던 시대적 상황을 우선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MS 장기집권'의 근본적인 원인이 금융결제원에 있다는 것은 공개된 비밀이다.

웹 표준을 지지하는 '오픈웹'의 김기창 교수(고려대 법대)는 "인터넷으로 은행업무를 보거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려면 금융결제원의 공인인증서가 필요한데, 이것이 익스플로러의 '액티브X' 기술을 통해서만 설치가  가능하므로 익스플로러이외의 파이어폭스나 사파리에서는 온라인 금융거래를 할 수없다"며 금결원을 겨냥했다.
 
인터넷 서비스의 핵심인 공인인증서의 'MS 편향'은 공공기관이나 일반기업 홈페이지에도 영향을 미쳐 익스플로러만을 위한 기형적인 인터넷 환경이 조성됐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다른 웹 브라우저에서도 인증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해달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금결원은 요지부동이다. 대다수가 익스플로러를 쓰기 때문에 소수가 사용하는 웹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하는 모양이다.
 
오픈웹은 금결원이 익스플로러만 지원하면서 MS독점 현상이 굳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소수'라는 이유만으로 웹 브라우저를 골라 쓸 수 있는 권리를 박탈하는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오픈웹이 금결원을 상대로법정소송에 돌입한 것도 그 같은 이유에서다. 

소송을 이끌고 있는 김기창 교수는 "파이어폭스 등 다른 웹 브라우저에서도 인증서를 쓸 수 있는데 금결원이 익스플로러만 지원하는 것은 직무유기이자 국민의 권리를 빼앗는 행위"라면서 "공인인증서가 MS독점에서 벗어나면 마치 마술이 풀리듯 익스플로러의 국내 인터넷 장악력도 약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웹 표준을 따르는 것은 세계적인 흐름이자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MS마저 "웹 표준을 지키자"고 외치는 마당에, 우리는 언제까지 MS의 틀 안에 스스로를 가둬둘 것인지 답답한 노릇이다.

Posted by 정이리

공공기관에서 자행되고 있는 MS 익스플로러의 독점적 행태에 대한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 가입시 주민번호 대용으로 사용하는 '아이핀(i-Pin)'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익스플로러만 써야 한다는 문제제기가 얼마전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유가환급이다.

정부가 서민들에게 제공하는 유가환급을 인터넷으로 신청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익스플로러만 사용해야 함에 따라 비(非) 익스플로러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국세청의 세금환급까지 MS 독점에 휘둘리고 있는 것.

유가환급 신청이나 조회 등에 필요한 액티브X라는 애플리케이션이 익스플로러에만 설치되므로 파이어폭스 등 비 MS 사용자들이 유가환급 신청은 커녕 현황조회 조차 할 수 없다.

국내 웹 브라우저 시장은 익스플로러가 96%가 넘는 점유율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넷애플리케이션 자료에 따르면, 익스플로러 점유율은 마샬군도가 100%, 포클랜드가 97.01%, 한국은 96.54%, 중국은 93.79%에 이른다.

사실상 1등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윤석찬 팀장은 "마샬군도와 포클랜드는 오차가 10% 이상으로 의미가 없다"면서 "결국 세계에서 익스플로러 독점이 가장 심각한 국가는 한국이고 그 다음이 중국"이라고 꼬집었다.
 
정부의 특정 웹 브라우저 우대 현상은 국민들의 선택권을 박탈한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정부가 소수자를 외면하고 '웹 표준'이라는 세계적인 추세에 역행한다면 우리나라는 고립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고려대 김기창 교수의 경고가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 것도 그 때문이다.

MS 익스플로러 안 쓰면 유가환급도 못 받나?...기사 읽기


Posted by 정이리

 

일명 '불여우'로 통하는 파이어폭스 웹 브라우저가 RC2 버전에 돌입, 조만간 정식버전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파이어폭스를 개발하고 있는 모질라재단은 4일(현지 시각) 파이어폭스 RC(release candidate) 2를 일반에 공개했다. 이는 RC1이 선보인 지 2주만이다.

국내 모질라재단 관계자는 “통상 모질라재단은 RC1과 RC2, RC3를 2주 간격으로 출시한다”면서 “RC2 출시 2주 후인 6월18일 전후에 또 다른 버전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또 다른 버전'이 RC3가 아닌 정식버전이 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RC2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RC3를 건너뛰고 바로 정식버전이 출시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파이어폭스 RC2는 RC1에서 제기된 몇 가지 사소한 버그를 수정한 내용을 담고 있어 RC2에서 문제가 발견될 가능성은 지극히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공교롭게도 RC3 대신 정식버전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2주 후'는 모질라재단의 미첼 베이커 의장이 방한해 있을 때와 겹친다.

미첼 베이커 의장은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열리는 ‘OECD 장관회의’ 참석차 한국을 찾는다. 미첼 베이커는 18일 모질라 한국 커뮤니티와 미팅을 가진 데 이어 19일 기자 회견도 할 예정이다.

모질라한국 커뮤니티를 담당하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윤석찬씨는 “파이어폭스 3의 정식 발표가 미첼 베이커 의장의 방한 중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모질라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오픈웹과 관련해 한국은 가장 결격 사유가 많은 나라여서 일부러 의장의 방한 때 정식버전 출시가 발표될 수 있다”고 귀띔했다.

모질라재단의 오픈소스 웹 브라우저인 파이어폭스는 세계적으로 2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40%가 넘는 점유율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점유율이 5% 이하로 집계되고 있다.

파이어폭스의 돌풍은 마이크로소프트(MS)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하다. 5월 넷 애플리케이션즈 자료에 따르면, MS 익스플로러 점유율은 2년 전 84.1%에서 73.8%로 10% 넘게 떨어졌다.

MS는 새로운 웹 브라우저 '익스플로러 8.0'을 올 3분기 출시할 예정이어서 파이어폭스와 익스플로러간 전쟁이 또 한차례 몰아칠 전망이다.

Posted by 정이리